헥사곤 연결해서 가방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은, 지름 3cm 헥사곤 몇 개 연결하다 지쳐 포기하고 말았다.
그래서 대신 만든 게 카드 지갑.
역시 작고 쉬운 게 만만한 거지...
삐뚤삐뚤...손이 맵지 못한 자의 슬픔은 "반듯하지 못한 게 손바느질의 매력"이라 우기며 위로해본다;;;
안쪽에 쓰인 원단도 나름 빈티지라면 빈티지.
누군가의 쿠션이었거나 베갯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.
살짝 바랜 느낌이 더욱 만족스럽다. 원단만...바느질 말고;;;
5월에 완성했던 카드 지갑은 5개월 후 10월이 되자 이렇게 더 낡아졌다.
낡은 가방에 넣고 다녔더니 군데군데 가방 안감의 파란 물이 들었다.
손가락만 안아프면 더 열심히 즐기고 싶은 것이 헥사곤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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